"무리뉴 감독이 내 경력을 살렸어."
존 테리는 '첼시의 심장'이었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첼시에 수많은 영광을 안겼다. 그는 수비의 리더이자, 첼시의 혼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팀내 입지도 약해지기 시작했다. 2011~2012시즌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부임하자 주전자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시즌 라파 베니테스 감독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 해외이적 소식 등도 나왔다. 인종차별 문제 등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조제 무리뉴 감독 복귀 후 테리의 입지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테리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경기에 선발출전했다. 테리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신뢰 속에 컨디션 회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리는 "나는 자부심을 잃었다. 매주 뛰지 못할때, 그것이 4~5달 지속되고,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있을때,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큰 부상을 당한 것도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뛰면 인상을 남겨주고 싶어서 무리하게 뛰었다.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내 경력은 무리뉴 감독이 살렸다. 나는 그와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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