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이 넘는 투자비가 투입된 경인아라뱃길 사업에서 투자비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충남 아산)이 24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2조원이 넘는 투자비가 투입된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완공 된지 1년이 넘었지만 투자비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수자원공사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당초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민간투자자가 참여하는 식으로 운하사업이 확대되었지만 경제성 문제 등으로 수년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며 "결국 수자원공사가 자체자금과 금융부채로 자금을 마련해 마무리한 사업인데 현재 투자비용 대비 회수율이 50%가 채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경인아라뱃길 투자비 회수계획 규모의 53.2%를 차지하는 물류단지 분양은 2012년 분양공고를 낸 후 114만7000㎡ 중 661㎡만 분양돼 분양률이 57.6%에 불과하다"며 "분양금액 기준으로 살펴보더라도 분양공고액 9675억원 중 2012년까지 분양계약액은 5607억원, 회수액은 311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터미널의 경우 면적기준으로 분양률 76.1%, 금액기준의 분양률은 67.1%이하만, 인천터미널은 면적기준 분양률 45.1%, 금액기준 분양률은 44.5%에 그치고 있다"며 인천터미널 분양률 저조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이 이미 완공된 만큼 잘 유지하고 관리해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뒤 "수자원공사는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지금 경인아라뱃길 투자비 회수가 계획대로 진행 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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