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로 궁지에 몰린 삼성이 부상 악령까지 떠안았다.
주전 외야수이자 베테랑인 박한이가 부상으로 인해 차질을 빚게 됐다.
삼성은 25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박한이를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대신 정형식을 올렸다.
박한이는 전날 1차전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기습번트를 친 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박한이는 왼손 가운데 손가락을 살짝 다쳤다. 통증을 참고 8회초 수비까지 소화했던 박한이는 결국 2차전에서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남은 경기를 위해 박한이를 무리하게 가동하지 않는 것이 류중일 감독의 생각이다.
이날 박한이는 배팅볼 등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지만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번 배영섭과 2번 정형식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삼성은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이승엽의 폭탄타선을 그래도 유지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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