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가 재회할 수 있을까.
벵거 감독이 파브레가스의 아스널 복귀를 희망했다. 벵거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능과 기술,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파브레가스가 언젠가 아스널로 돌아온다면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파브레가스의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하루만에 나온 벵거 감독의 반응이다. 파브레가스는 25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항상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아스널에 돌아가 선수로 뛸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은퇴를 한 뒤에라도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2003년 아스널에 입단한 파브레가스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팀의 주장을 맡았다. 212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으며 아스널의 레전드가 됐고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아스널을 뒤로 하고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스널을 잊지 않고 있는 파브레가스를 향해 벵거 감독도 두 팔을 벌려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잘하고 있다. 아스널에 대한 좋은 기억을 유지하는 한 그가 복귀하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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