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B 1위 성남 일화가 대구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대구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성남의 '언성히어로' 김성준이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이날 대구를 상대로 대단히 고전했다. 전반 12분 제파로프의 선제골로 손쉽게 앞서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대구의 추격은 거셌다.
피말리는 강등전쟁을 펼치고 있는 대구는 최근 성남전에 유난히 강했다. 4경기에서 3승1무로 지지 않았다. 후반 17분 최호정이 현영민의 마크를 뚫어내며 엔드라인에서 필사적인 크로스를 건넸다. 조영훈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대구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프리킥 상황, 문전에 뚝 떨어진 볼을 유경렬이 발끝으로 밀어넣었다. 조영훈, 유경렬 모두 올시즌 첫골을 신고했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후반 40분 미드필더 이종원 대신 공격수 황의조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해결사는 성남의 알토란같은 미드필더 김성준이었다. 임채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수비진영을 교란하며 필사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패배 일보직전의 성남을 구했다. 대구는 마지막 황일수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날리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김성준의 동점골로 성남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가게 됐다. 대구 역시 끈질긴 공격력을 보여줬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성남전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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