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형이 이런 기분이었나."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낯선 경험을 하고 있다. 삼성은 두산과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3패로 밀렸다. 한 번만 더 패하면 한국시리즈를 두산에 내주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2010년말 삼성 사령탑에 오른 후 2011년과 지난해 통합 우승을 했다. 적어도 국내야구에선 실패를 해본 적이 없다.
그는 5차전을 앞두고 "막판에 몰리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이)만수형이 이런 느낌이었나"라고 했다. 삼성은 2011년과 지난해 SK를 한국시리즈에서 무너트렸다. 당시 SK 사령탑이 이만수 감독이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지면 끝이다. 차우찬 장원삼을 빼고 모두 대기한다. 배영수 밴덴헐크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과 별도의 미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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