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민(29.CJ레이싱팀. 제네시스3.8)이 27일 전남영암 F1 서킷에서 거둔 CJ슈퍼레이스 GT클래스(한국타이어) 종합우승은 눈물 겨웠다.
카트로 기본기를 익힌 최해민은 올시즌 이전만 해도 국내 레이스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F1 유망주를 꿈꾸며 해외에서 활동해 오다 국내로 유턴한 케이스다.
정통 미국 카레이싱 무대에 도전해 인디카의 하부리그 등에서 포뮬러를 주로 몰면서 글로벌 드라이버를 꿈꿨다. 하지만 그 벽은 두터웠고 이미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흘러가고 있어 눈물을 머금고 국내 레이싱 무대로 컴백했다.
올해 슈퍼레이스에 데뷔한 최해민은 시즌 7차례 레이스 가운데 단 한 차례만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점수관리에서 탁월한 재능을 선보였다. 단 한번도 리타이어를 하지 않는 꾸준함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GT클래스를 제패한 것.
최해민은 GT클래스에서 예선 1~3위를 점령한 EXR팀106의 정연일, 류시원, 장순호, 그리고 또 하나의 강팀 쉐보레팀 김진표-이재우 듀오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류시원, 정연일, 장순호로 순서만 바꿔 피니시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세 선수가 각각 25점, 18점, 15점을 더하면서 최종 우승컵을 노려봤지만 CJ레이싱팀 최해민(99점)의 종합점수를 넘어서진 못했다.
최종전에서 이 클래스 우승을 달성한 연예인 레이서 겸 감독인 류시원(EXR팀106)은 단독으로 달리는 레이싱에서 최초 1위 달성인 동시에, 시즌 종합 3위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프로드라이버의 등용문 넥센N9000 클래스에선 김효겸(74점), 오한솔(63점), 양용혁(59점)이 올시즌 종합성적 1~3위에 올라 내년 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됐다.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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