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 FC안양 감독이 훈련볼에 안양만세를 새겨 넣은 이유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FC안양은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안양은 현재 승점 38점으로 광주에 승점 3점이 뒤져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주말 광주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치렀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안양선수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힐 정도였다.
훈련 중 이우형 감독은 지원스태프에게 대부분의 연습볼을 깨끗한 볼로 교체하길 원했다. 리그 마지막 1달을 앞두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목적이었다. 그리고 몇 개의 훈련볼을 들고 유성매직으로 안양만세!!!라는 네 글자를 적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다. 볼을 바꾸면서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 있게 운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 만세는 홈에서 경기할 때 팬들이 가장 많이 불러주는 응원콜이다.선수들이 훈련볼에 적힌 네 글자를 보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 3위를 목표로 하는 FC안양은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1승2무1패의 팽팽한 전적을 이어오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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