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다.
'검붉은 서울'과 '푸른 수원'의 올시즌 마지막 대결이 상암벌에서 벌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아시아 최고의 더비(Asia's top derby), 슈퍼매치, K-리그의 A매치, 클래식 더비…,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그 문이 열린다. K-리그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수원이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다. FC서울의 뜨는 별 에스쿠데로가 출사표를 던졌다.
에스쿠데로는 지난달 26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서 맹활약 했다. 일본 국적인 그는 1골-1도움을 기록, 2대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에스쿠데로는 "특별한 준비보다는 평소처럼 준비했는데 골이 나와서 기뻤다"고 했다. 와일드한 인상과는 다른 품성을 갖고 있다는 주장 하대성의 평가에 대해서는 "나는 단순하고 평범한 사람이다.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을 즐겨 한국 생활에도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모두의 조언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쿠데로는 슈퍼매치에 대하여 "수원에서 뛰었던 다카하라를 통해 슈퍼매치는 역사 깊은 한국 최고의 더비라 들었다. 약간 더 긴장이 되지만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에도 사이타마 현 더비, 오사카 현 더비 같은 지역 라이벌전이 있지만 슈퍼매치만큼 경쟁의식이 강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인상을 밝혔다.
또 팬들에게는 "언제나 함께 응원하고 싸워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여러분의 뜻을 빌려 꼭 승리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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