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러시아와 25년 만에 A매치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국이 러시아와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25년 만이다. 현재 올림픽은 23세 이하 대표팀이 나갈 수 있지만 1988년 당시에는 대표팀을 꾸리는 데 연령제한이 없었기에 A대표팀 기록에 포함된다. 당시에는 양팀이 득점없이 비겨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에 오른 강호다. AC밀란, AS로마,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지난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팀은 올해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1대1로 비겼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F조 1위를 차지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협회는 "홍명보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동유럽의 강호들을 대비하는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아직 조율 중이다. 축구협회는 한국시간으로도 경기가 19일에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UAE와 한국의 시차가 5시간이 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시각으로 늦어도 오후 7시에는 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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