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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이끄는 이들이 볼 대신 배추와 양념을 잡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KFA)과 홍명보 A대표팀 감독 등 축구협회 관계자 57명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구룡마을에서 'KFA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사회공헌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기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실시되는 나눔 행사다. 600여 포기의 김장과 150장의 담요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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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르지만 따뜻했다. 그라운드에서 볼과 씨름해오던 이들에게 김장은 그저 집안일이었다. 손놀림 뿐만 아니라 정성까지 곁들여져야 하는 게 김장이다. 서투른 솜씨지만 마음을 담았다. 시간이 지나자 제법 김장 모양새가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긴급 호출'된 조리팀과 마을 주민들이 가세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서로가 만든 김장 을 맛보기도 하는 등 여유와 웃음꽃이 피어났다. 최만희 기술교육실장과 정해성 경기분과위원장은 주부 못지 않은 김장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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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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