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규(28·FC서울)가 트위터 '박은선 성별논란'에 대해 언급했다가 파장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
김진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쯧쯧쯧. 여자축구 기사로 보니 개판이구만. 말이 안 되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라며 강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전날 파장을 일으킨 '박은선 성별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여자축구리그) 소속 6개 구단 감독들은 비공식 간담회에서 "내년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하자"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이 올시즌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고 서울시청이 2위에 오르자 해묵은 논란 거리를 다시 끄집어 낸 것이다.
이에 여론이 "상대팀 성적을 시기해 민감한 인권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 구단들은 비난하는 쪽으로 흘렀다.
김진규 역시 여자 축구계을 뭉뚱그려 비판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해당 글을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박은선은 1m80, 74kg의 건장한 체구와 남성적인 플레이 탓에 과거부터 성 정체성 논란이 있어왔다.
그는 이번 논란에 대해 "성별 검사를 한두번 받은 게 아니다"라며 "논란에 개의치 않고 묵묵히 정진하겠다"는 뜻을 SNS를 통해 밝혔다.
박은선은 오랜 공백을 딛고 지난 시즌 복귀해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더니 올시즌엔 19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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