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감독들 공식 사과하라."
박은선(27)의 소속팀 서울시청이 WK-리그 6개 구단 감독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청은 7일 서울시체육회에서 연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선수 인권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이후 진실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6개 구단 감독들의 의견이 문서로 정리되어 한국여자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상황이다. 때문에 (6개 구단 감독들일) 사회적 물의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며,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인간의 성별을 확인하자는 주장은 당사자의 인격과 자존감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박은선은 이미 지난 2004년 위례정보산업고 3학년 재학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대표팀에 선발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성별판정 검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간담회를 갖고 박은선의 성별 판독 여부를 공식 요구하는 문건을 보냈다. 6개 구단 감독들은 '박은선 진단'이라고 적은 문건에 '2013년 12월 31일까지 박은선의 출전 가부를 판단하지 않을 시, 전 구단이 2014년 WK-리그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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