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컸다. 거스 포옛 감독으로서는 앞으로 기성용을 벤치에 앉혀두지 못할 것 같다.
기성용이 새 사령탑 밑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7일(한국시각)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다. 2대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포옛 감독과 만난 뒤 첫 경기에서는 교체로 뛰었다.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이었다.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 경기서 팀은 2대1로 이겼다. 하지만 3일 헐시티전에서는 부름을 못받았다. 팀은 0대1로 졌다,
그리고 캐피털원컵 사우스햄턴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우선 눈여겨 볼 건 선수단의 변화다. 포옛 감독은 헐시티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선수기용에 큰 변화를 줬다. 부상 중인 골키퍼 웨스트우드 대신 마노네를 내보냈다. 부상에서 회복한 브라운과 바슬리 오셔, 셀루츠카로 포백라인을 꾸렸다. 기성용은 포백 라인 바로 앞,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가드너와 콜백이 기성용의 앞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알티도어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존슨과 자케리니가 좌우 측면 공격라인을 맡았다. 변화의 키는 기성용과 자케리니의 기용이었다. 기성용은 수비의 안정을 이끌며 노련한 볼 키핑으로 패스의 줄기를 만들어냈다.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35분 드리블을 하다 사우스햄턴의 워드-프로즈와 충돌, 오른 무릎을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던 기성용은 다행히 치료를 받고는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덜랜드는 후반 14분 바슬리, 41분 라르손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관심은 포옛 감독의 기성용에 대한 평가다. 변화카드가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줬을 듯 하다.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보면 평가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건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지동원이다.
선덜랜드는 12월18일 4강 티켓을 놓고 첼시와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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