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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은 더 큰 행운이다. 사실 김기용은 제2도 아닌 팀에서 세번째 골키퍼다. 그런데 제2 골키퍼인 이창근이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았다. 골키퍼 장갑을 김기용에게 넘겼다. 그러던 중 이범영이 차출되면서 기회가 왔다. 김기용은 3주전부터 수원전을 대비했다. 침착함이 가장 큰 강점이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김)기용이가 수원전에서 잘해준다면 머리가 아플 것 같다. 내년 골키퍼 경쟁이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은근슬쩍 김기용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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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에게 이번 부산과의 경기는 자존심을 회복할 좋은 찬스다. 더욱이 최근 정성룡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10일 열린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정성룡은 이명주의 슈팅을 잡다가 놓치며 동점골을 내주었다. 의구심 가득한 시선이 정성룡을 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동원이 선방쇼를 펼친다면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부산전은 자신있다. 9월 11일 양동원은 부산과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양동원은 부산이 날린 16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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