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칠봉이(유연석)가 성나정(고아라)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촌하숙의 하숙생들이 삼천포(김성균)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1994년을 마무리하며 나정(고아라)을 향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고백을 전하는 칠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중요한 미팅이 있어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칠봉에게 나정은 "이렇게 잠깐 있을 건데 왜 내려왔냐"며 고작 3시간을 머물자고 6시간을 달려와 다시 6시간 가량 차 안에서 고생해야 하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이에 씁쓸한 눈빛을 보이던 칠봉은 "너 바보냐"고 되물으며 숨겨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밝히기 시작했다.
"내가 왜 내려왔을 것 같냐"며 운을 뗀 그는 "이번엔 제대로 말해야겠다. 올해도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짝사랑을 2년 동안 할 순 없지 않냐"고 말했고,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나정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던 그는 "널 좋아한다"면서 솔직 담백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쓰레기(정우)를 좋아하는 나정의 마음 역시 잘 알고 있던 그는 "그렇다고 나 좋아해달라는 거 아니다"는 말로 그녀가 갖게 될 부담감을 덜어주었고, "오늘 말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말하고 싶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그는 "해피 뉴이어"라는 새해 인사와 함께 감미로운 키스로 그녀를 사로잡았다. 부드러운 그의 키스는 다정다감한 서울남자 칠봉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야구밖에 모르던 그가 나정에게 마음을 열며 보여준 풋풋하고도 순수한 사랑과 솔직 담백한 고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며 함께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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