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vs 김시래. 2013-2014시즌 가드 최강자는?
KT 조성민이 '스포츠조선-SK Telecom 프로농구 테마랭킹' 11월 셋째주 가드 부문에서 424.6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집계에 이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랭킹은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9명의 현장평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수의 활약도를 수치화하는데, KBL의 공헌도 평가 방식을 토대로 산정한다.
조성민은 올시즌 KT의 공격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18일 현재 15경기에서 평균 34분8초를 뛰면서 16.7득점 3.1리바운드 3.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중이다. 득점 4위, 스틸 2위, 3점슛 5위(2.0개)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득점 4위지만, 국내 선수 중에선 독보적인 1위다.
이처럼 득점력이 좋은데 당연히 공헌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전체랭킹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비스의 토종 포워드 함지훈(481.68점), 센터 로드 벤슨(433.73점)에 이어 전체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집계 때와 마찬가지로 가드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조성민의 독보적인 활약 덕에 당초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KT 역시 9승6패로 4위에 올라 있다.
LG로 이적해 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시래는 356.62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지난 집계에 이어 선배들을 제쳤다. 1위와 2위의 격차 역시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첫번째 집계 때 조성민과 김시래는 100점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했던 김시래는 팀을 우승시킨 뒤 LG로 이적했다. 환골탈태한 LG의 중심에 있는 게 바로 김시래다. 올시즌 1순위 신인센터 김종규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시래는 무엇보다 빠르고 센스 있는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포인트가드답게 어시스트 2위(평균 5.1개)에 올라있다. 리딩 능력 역시 수준급이다. 김시래의 경우 조성민과 달리 득점보다는 어시스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CC 강병현은 344.73점으로 김시래의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 집계 때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팀은 5연패에 빠졌지만, 감도 높은 3점슛(평균 2.7개, 2위)을 앞세워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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