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 사건'
영화 '변호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특히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서 부림사건은 제5공화국 시절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최대 공안 사건으로, 부산의 학림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부림이라 불리웠다. 1981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최장 63일간 불법감금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부림사건 변론을 맡았으며 이를 계기로 세무, 회계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변호인'의 제작보고회에서 양우석 감독은 "노 전 대통령이 모티브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속에는 정치적 의도가 전혀 담겨 있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걷기 전의 이야기이며, 80년대 정말 치열하게 산 인물들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제작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변호인'은 오는 12월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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