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서울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낸 윤일록이 부산전 활약을 다짐했다. 윤일록은 2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부산전 미디어데이에서 "(부산전은) 마지막 홈 경기다. 팬들을 생각해 열심히 뛰려 하고 있다. 팬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은 윤일록은 장쑤(중국)와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서 멀티골을 떠뜨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부상하면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시련을 겪었지만, 재활에 성공한 뒤 서울에서 부단히 활약을 이어가면서 A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서울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 했다. 윤일록은 "서울 이적 후 첫 데뷔전을 치른 경기(장쑤전) 첫 경기서 득점도 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됐던 기억이 있다"며 "(최용수 감독이) 첫 경기를 치를 때 많은 말을 해주면서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그래서 경기를 잘 풀어갔던 것 같다. 이후에도 좋은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동석한 최 감독은 윤일록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항전을 앞두고 (윤)일록이의 몸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선발로 내보내긴 했는데, 그 경기서 부상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코칭스태프에게 먼저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 해 동안 파도를 넘었던 윤일록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부산과의 클래식 38라운드는 서울의 내년 ACL 자력 진출이 달린 승부다. 전북전에서 대승한 서울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A대표팀에서 복귀한 윤일록에겐 주전경쟁의 새로운 장이기도 하다. 윤일록은 "지난 전북전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열심히 뛰려는 모습이 보이더라"며 "나 자신도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구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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