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간발의 차이로 보스턴에 우승을 내준 세인트루이스가 전력 보강을 위한 빅딜을 감행했다. 월드시리즈 MVP 출신 내야수 데이빗 프리즈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상대는 LA 에인절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LA에인절스가 2대2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루수 프리즈와 함께 우완 불펜투수 페르난도 살라스를 보내는 대신 에인절스로부터 외야수 피터 부조스(26)와 외야 유망주인 랜달 그리척을 받았다.
취약한 외야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한 세인트루이스의 결단이 엿보인다. 프리즈는 200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특히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1홈런 7타점에 타율 3할4푼8리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당시의 월드시리즈 MVP 수상을 계기로 2012년부터는 완전히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프리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통산 5시즌 동안 466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6리(1567타수 448안타) 44홈런 237타점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활약이 훨신 더 기대되는 선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외야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세인트루이스가 받게 된 보조스와 그리척 모두 유망주다. 보조스는 2010년 에인절스에서 프로 데뷔해 4시즌 동안 354경기에 출전했다. 올해에는 55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4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리척은 200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뒤 마이너리그에서 5년간 433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4리에 61홈런 259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2명의 외야 자원을 수혈하면서 취약 포지션인 외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프리즈가 빠진 3루 자리는 맷 카펜터가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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