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e스포츠 축제 'WCG(월드사이버게임즈) 2013'의 최종 무대인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28일 중국 쿤산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WCG 그랜드 파이널은 전세계 40여개국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e스포츠 종목별 우승을 놓고 열띤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탱크', '크로스파이어', 'FIFA14',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등 7개 정식 종목, 그리고 '니잔'과 '큐큐 스피드' 등 2개의 프로모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선 7개 정식 종목에 25명의 대표 선수가 출전, 지난해 중국에 뺏긴 종합우승 자리를 되찾기 위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e스포츠의 대세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우승 향배이다. 지난 10월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에서 한국의 SKT팀은 중국의 로얄클럽팀을 제치고 사상 첫 세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9일 열리는 한국의 CJ블레이즈팀과 일본의 RAMPAGE팀의 대결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1'부터 시작해 지난 12년동안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스타크래프트2'에선 원이삭 김정훈 김민철이 출전, '스타 강국 코리아'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하나의 관심은 '워크래프트3'이다. '워3'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게 되는 가운데, 한국의 장재호 그리고 중국의 후앙시앙이 펼치는 빅매치는 이번 그랜드 파이널의 백미라 할 수 있다.
e스포츠 대회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플랜트로닉스, 아이락스 등 스폰서 부스와 WCG 2013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 퍼블리셔들의 부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WCG 이수은 대표는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은 전세계 젊은이들이 e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축제"라며 "e스포츠 팬들이 4일간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CG 그랜드 파이널은 온게임과 트위치, 중국 네오TV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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