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아 극장'에 출연하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K-리그 정상 등극에 9부 능선을 넘은 울산(승점 73·22승7무7패)과 FA컵을 제패한 2위 포항(승점 68·19승11무6패)에 이어 3위 전북(승점 62·1승8무10패)과 4위 FC서울(승점 61·16승8무13패)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K-리그 클래식에선 1~3위에게 ACL 출전권이 돌아간다. 포항이 FA컵 우승으로 한 장을 획득하면서 4위에도 ACL 출전권이 돌아가게 됐다.
전북은 23일 안방에서 인천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자력으로 ACL 티켓과 입맞춤했다. K-리그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ACL에 출전한다. 명문 구단의 이미지를 굳혔다. 전북은 2006년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11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5년 연속 아시아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특히 올해는 역경을 딛고 이뤘기에 더욱 값지고 의미 있다"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서울은 이날 5위 수원(승점 49·14승8무14패)이 울산에 1대2로 패하며 ACL 정상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서울은 올해 ACL이 한이었다.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9일 적지에서 벌어진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차전 홈에서 2대2로 비긴 서울은 2무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컵을 광저우에 헌납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감회는 특별했다. 그는 "내년 ACL에 출전하는 중국 팀들이 또 천문학전 자금을 투입한다고 하더라. 얼마나 비싼 선수를 영입할 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ACL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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