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훔친 소매치기가 저장된 전화번호를 손으로 써 돌려준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연은 이랬다. 중국 후난성에 사는 저우 빈이라는 남성이 이달 초 술에 취해 택시에 탔다. 그는 당시 다른 남성과 합승을 하게됐고, 차에서 내린 후에야 스마트폰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화가 나 자신의 폰으로 '옆에 탄 당신이 훔쳐간 것을 안다. 전화번호를 보면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것이다. 그러니 당장 적힌 주소로 폰을 보내라'고 문자를 보냈다. 사실 그는 주류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많은 '조직'들과 연관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며칠 후 저우씨는 한 꾸러미의 소포를 받았다. 그 안에는 심카드와 1000명의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 11장이 있었다. 저우씨의 협박에 겁먹은 도둑이 손으로 전화번호를 일일이 써 보낸 것이다. 하지만 저우씨는 폰이 돌아오지 않아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고 언론은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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