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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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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WCS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16명의 포인트 상위 랭커 가운데 무려 15명이 한국 국적의 게이머였다. 물론 15명은 한국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골고루 활동하고 있지만, 당연히 한국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상대적 차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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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한국에서는 스타리그와 GSL(글로벌 스타리그)로 양분돼 열렸지만 내년 시즌에는 GSL로만 3개 시즌을 치르게 됐다.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승격강등전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프리미어리그(본선) 진출자 32명 가운데 상위 8명만 다음 시즌 본선 직행을 보장받고 나머지 24명은 챌린저리그(예선)으로 떨어져, 하위리그를 통해 선발된 24명과 합쳐 조별리그로 본선 진출권을 가리게 된다. 한국의 선수층이 그만큼 두터워 더 많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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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파이널은 상위 포인트 16명이 출전하는 대회였지만, 우려대로 한국 선수들의 독차지가 됐다.
다만 기존에 북미와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현재 챌린저리그 이상에 속한 선수들은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현재 북미에선 이제동, 송현덕을 비롯해 모두 19명이 챌린저리그 이상에 속해 있다. 유럽에선 장민철 정종현 박지수를 비롯해 총 9명이다. 이들이 계속 이 지역에서 뛸지, 아니면 상금이 대폭 늘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한국 지역에서 '진검승부'를 펼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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