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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절박한 일전을 치렀다. 낮경기를 한 이유는 안방인 포항스틸야드의 잔디 전면 교체로 대신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포항종합운동장에 조명시설이 없기 때문이었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클래식 39라운드, 상대는 FC서울이었다. 울산은 이날 오후 7시30분 부산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상황이었다. 경기전까지 울산과의 승점 차는 5점이었다. 울산이 패하길 바라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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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 포항은 절박했다. 그리고 또 다리를 건넜다. 서울에 비기거나 패하면 울산이 경기도 하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쉽게 길을 내주지 않았다. 포항은 서울을 3대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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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항의 대공세가 다시 시작됐다. 노병준이 선봉에 섰다. 그는 전반 26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할 것은 다했다. 포항은 3점을 추가, 승점 71점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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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지칠 줄 모르는 포항의 도전은 신선했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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