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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밖에 없다. 신승현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00년 SK 입단 후 13년을 뛴 팀에서 떠나야 했다. 반전의 기회라고 생각하자고 다짐하며 심기일전했다. KIA의 핵심 불펜 역할을 수행하며 확실히 자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런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팀을 옮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아무리 냉혹한 세계에 놓여진 프로선수라지만 1년에 2번 팀을 옮긴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다. 신승현은 "설마 했다. 그리고 '나한테도 이런 일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한 번 팀을 옮기는 것도 힘든데 6개월 새 두 번을 옮겨야 한다니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KIA에서 괜찮은 활약을 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신승현은 "내가 계속 2군에 있거나 했으면 스스로 위로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 LG행 소식을 듣는 순간 '내가 그렇게 못했나'라는 생각부터 딱 들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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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는 좋은 옆구리 자원들이 많다. 사이드암 투수 신승현에게는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신승현은 "안그래도 SK에서 같이 뛰어 친분이 있는 (김)선규가 '형 왜왔느냐'라고 다그칠 것 같다"고 농담을 하며 "어느 팀에서든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해야한다.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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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현은 광주에서 신변 정리를 한 뒤, 선수단이 팬들과의 행사를 갖는 30일 서울로 상경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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