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SBS 수목극 '상속자들'에서 NG없이 4단 눈물연기를 롱테이크 원샷으로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아버지인 김회장(정동환)과의 대립 장면 중 김탄(이민호)은 글썽이는 눈에서 울먹임을 지나 울분을 토해내며 눈물을 흘리기까지의 숨막히듯 고요한 외침을 그렸다. 이민호는 이 연기를 하며 NG없이 롱테이크 원샷으로 '23초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시청자에게 눈물을 선사했다.
이날 "근데요 아버지. 전 오늘 아버지 덕분에 가족을 잃었어요."라는 극적인 포문을 연 이민호는 "전 오늘 형의 가족이 아닌 적이 됐고, 그래서 이제 형은 죽어도 우리 엄마의 가족이 될 수 없고, 엄마는 첨부터 아버지의 가족이 아니었고 아버진 이제 제 가족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처연함부터 눈물이 흘러내리기까지 감정이 극적으로 치닫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김탄에 제국그룹의 김남윤 회장은 "그게 바로 니가 쓸 왕관의 무게다. 견뎌 내야지"라고 일침을 가하며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민호는 이 신을 NG없이 단 한번에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시청자에게는 먹먹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촬영 관계자는 "바쁜 스케줄로 쪽잠을 자고 많은 감정선과 대사에서도 미친 연기력으로 작품에 몰입시키는 이민호의 저력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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