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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프로그램 만큼은 이런 일반적인 캐스팅의 법칙을 조금 비켜나간다. 바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타고 있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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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편에선 배우 조달환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섭외 당시 출연진들 조차 "누군지 모르겠다. 직업이 뭐냐?"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데뷔 10년이 넘은 배우지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릴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선수 못지 않은 탁구 실력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어리숙해 보이는 캐릭터도 그의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이제 '탁구의 신' 조달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특별 게스트 형식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던 조달환은 탁구 편이 끝난 뒤에도 고정 멤버로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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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유독 깜짝 스타가 많이 배출되는 이유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다른 '우리동네 예체능'만의 프로그램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통의 예능 프로그램에선 출연자의 말솜씨와 예능인으로서의 재주가 곧 실력이자 무기다. 하지만 '우리동네 예체능'에선 다르다. 운동 실력이 바로 경쟁력이다. 조달환과 김혁도 예능 감각보다는 운동 실력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김혁과 함께 tvN 드라마 '빠스껫 볼'에 출연했던 한 배우의 매니저가 "우리도 농구 연습을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며 아쉬워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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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새 얼굴들의 기를 살려주는 메인 MC 강호동의 역할도 크다는 평가다. 강호동은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들에게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출 수 있는 기회를 노련하게 배분하고 있다. 예능 새내기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는 셈.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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