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전설의 왼쪽 풀백' 니우퉁 산투스가 8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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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그는 폐감염증으로 생을 달리했다. 1925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산투스는 1948년 브라질의 명문클럽인 보타포구에 입단, 1964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면서 723경기에 출전했다.
산투스는 1949년 브라질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1954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고, 1958년 대회와 1962년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왼쪽 풀백이었지만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오버래핑을 처음 시도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특히 축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왼쪽 풀백 수비수로 손꼽히는 산투스는 1998년 발표된 '20세기 세계 최고의 팀'의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펠레가 선정한 'FIFA 선정 100인의 축구선수'에도 뽑힌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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