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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문학구장.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서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일원이 된 오승환은 화제였다. 특히 일본프로야구를 먼저 경험했던 대선배들의 조언은 귀담아 들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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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MBC의 선수 겸 감독으로 오기 전까지 일본에 있었다. 1975년에는 다이헤이요 라이온스에서 타율 3할1푼9리로 타격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이대호가 타점왕을 차지하기 전까지 일본프로야구 내 유일한 한국인 타이틀 홀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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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프로야구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백 감독은 "'난 한국사람이다'라는 걸 내세워선 안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반감만 얻게 된다. 말하지 않아도 한국사람인 건 다 안다"며 "그보단 '난 한신의 일원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보다 동료들을 생각하고 하면 야구도 편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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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와는 기후가 다르다. 날씨가 습하다. 그런 작은 부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증된 실력이 있으니 적응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선 감독은 "난 승환이가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일본에 갔으면 했다"며 "올해 한신을 보면, 오승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위 요미우리와 승차가 많이 났지만, 한신은 시즌 초반에 좋았다 마무리 부재로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일본에 가면 30세이브 이상할 것이다. 오사카 지방에는 한국 교민들도 상당히 많다. 승환이가 잘 하면, LA 한인타운만큼 오사카에도 강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오승환의 일본 진출까지 아쉬운 점은 딱 하나 있었다. 그는 "결혼만 하고 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며 "거기 가면 모두 혼자 해야 한다. 말할 상대도 적고,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난 가족과 함께 가서 괜찮았는데 승환이는 혼자라서 걱정이 된다"고 했다.
결혼 역시 적응의 문제다.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는데 적응을 도울 가족이 있냐 없냐의 차이는 크다. 구단에서 통역을 비롯해 한국 직원들을 붙여준다지만, 가족처럼 힘이 될 수는 없다. 역시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한화 이종범 코치는 "가족과 함께 가는 게 확실히 좋다.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거들었다.
미혼인 탓에 2% 부족하긴 해도, 선 감독은 오승환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가서 자기 관리 잘 하고, 자기 공만 던지면 된다. 충분히 잘 할 것"이라며 제자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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