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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성민의 신들린 3점슛에 SK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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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KT 조성민이 오리온스 이현민의 수비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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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듯한 외곽포, 시원한 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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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는 닷새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30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78대67로 승리했다. 이전 동부전에서 졸전 끝에 15점차로 대패를 당했던 SK는 휴식 기간 동안 팀플레이와 슈팅 연습에 몰두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1일 부산 KT전을 앞두고 문경은 감독은 "이틀 연속 갖는 경기지만,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조성민과 앤서니 리처드슨에게 외곽포만 맞지 않으면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감독은 "골밑을 내주더라도 3점슛을 막는 수비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감독의 말대로 KT 조성민과 리처드슨은 외곽 공격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에 대해 KT 전창진 감독도 이날 승부의 관건으로 외곽 공격을 꼽았다. 전 감독은 "아무래도 성민이나 리처드슨, 아이라 클라크 등이 적극적으로 외곽슛 시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상대가 용병 말고도 김민수 최부경 박상오 등 큰 선수들이 많아 우리가 수비시 스위치를 해도 매치업이 안된다. 결국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 리바운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령탑의 말대로 KT의 외곽슛이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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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쿼터서 7개의 3점슛 가운데 무려 6개를 성공시키며 26-14로 리드를 잡았다. 조성민이 3개의 3점포를 날렸다. 경기전 전 감독의 주문대로 조성민은 상대 수비가 붙으면 돌파를 시도하면서 동료에게 공간을 확보해 주고, 단독 찬스를 잡으면 과감하게 3점슛을 던졌다. 여기에 클라크와 김우람도 외곽 공격을 도왔다.

KT는 2쿼터에서도 4개의 3점슛을 꽂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헤인즈의 압도적인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2쿼터 중반 32-37로 추격에 나섰다. 또 김민수와 헤인즈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며 40-43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SK는 2쿼터에서만 13득점을 올린 헤인즈와 김민수, 김선형 등이 터뜨린 3점포 4개를 앞세워 44-48로 4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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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는 후반에도 공격 패턴을 바꾸지 않았다. 외곽에서 찬스가 나면 과감하게 던지고, 여의치 않을 경우 돌파와 속공으로 SK 수비를 밀어붙였다. 3쿼터 초반 조성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잡은 KT는 쿼터 4분을 넘어서면서 리처드슨이 SK 최부경의 슛을 블록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꽂아넣어 61-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SK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잠시 빠진 사이 조성민과 리처드슨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3쿼터 종료시 스코어는 76-57, KT의 19점차 리드였다. KT는 4쿼터서도 조성민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분위기를 이어갔다.

KT가 SK를 물리쳤다. KT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외곽 공격을 발판삼아 95대80으로 승리했다. KT는 높이에서의 열세를 조성민, 리처드슨 등의 3점슛으로 상쇄시키며 1쿼터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SK도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3점포로 성큼성큼 달아나는 KT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조성민은 각각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3점슛과 34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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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는 LG가 KCC를 81대59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나섰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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