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방송권 판매 협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조직위는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와의 협상을 통해 일본과 중국의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방송권 판매 금액을 각각 1000만불 이상으로 올리는데 합의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열린 후세인 OCA 사무총장과의 협의에서 방송권 판매,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 지원 등과 관련, 합의를 이끌어냈다. 일본(NHK)과 중국(CCTV) 방송권 판매 금액이 대폭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국의 방송 수요를 고려, 지속적으로 판매금액 상향을 요구해온 조직위의 의견을 OCA가 받아들였다. 각각 1000만불 이상으로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비해 NHK(420만불)는 2배 이상, CCTV(349만불)는 무려 3배 가까이 상향된 금액이다. 관계자들은 "조직위의 방송권 판매에 대한 관심과 협상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OCA가 행정, 예산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OCA는 제1회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 직전 대회 개최국인 중국, 차기 대회 개최국인 베트남 등을 포함시킨 해외 성화봉송 추진 계획안을 높이 평가하며 재정 및 후원사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향후 OCA와 협력해 해외 성화봉송이 중국 CCTV와 일본 NHK 등을 통해 방송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아시안게임 홍보와 아시아인의 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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