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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는 지난 11월 29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도자가 아닌, 어엿한 선수로서 맞이한 생일이었다. 그것도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말이다. 1990년 17세의 나이로 맨유와 성인 계약을 맺은 긱스는 무려 24시즌째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긱스는 생일 하루 전인 28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하며 5대0 대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무려 10km를 뛰었고,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다. 노장 선수로 치부하기에 긱스는 여전히 위대한 선수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그의 축구인생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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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는 EPL 역사상 네 번째로 40세 이후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한 필드 플레이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테디 셰링엄(40세 271일), 케빈 필립스(40세 89일), 고든 스트라칸(40세 82일)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자신의 도전을 멈출 생각이 없다. 긱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은퇴에 대해 묻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단지 익숙해졌을 뿐"이라며 "누군가는 2008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가 은퇴의 적절한 시기였다고 말한다. 나는 이 말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 후 5년이 지났다. 그 때 이후에도 나는 세 번의 EPL 우승을 차지했고, UCL 결승 무대에도 두 번이나 올랐다. 스포츠에는 나이에 대한 차별이 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도전이라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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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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