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들 뇌성마비, 아내 큰 수술 선처 호소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은 방송인 이수근이 '불행한 가정환경'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12월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 법원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소 기소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에 대한 첫 공판 현장.
이날 출입문에 대기중인 기자들 앞에 90도로 인사하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입장한 이수근은 불행한 가정환경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수근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사죄한 후 "연예계 활동을 하며 축구 동호회 등에서 탁재훈과 가벼운 내기 도박 정도로 생각하다가 이런 범죄를 저지렀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맨은 다른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감정 노동자다. 그러나 사실 이수근은 불우한 가정 환경 등으로 힘들게 지내왔다. 아내는 큰 수술을 받았고 둘째 아이는 뇌성마비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토니안에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이수근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방송인 붐과 가수 앤디에 대해선 각각 500만원, 개그맨 양세형에게는 벌금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다음 공판은 27일 진행된다.
한편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은 모두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 승리 예상팀에 돈을 건 후 그 결과에 따라 직접 배당금과 배팅금을 계좌로 거래하는 맞대기 방식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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