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간판스타' 김재범(한국마사회)이 2013년 KRA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재범은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81㎏급 결승에서 정원준(용인대)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둬 우승했다. 김재범은 지난 2월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10개월 만에 나선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회전을 유효승으로 통과한 김재범은 2회전부터 준결승까지 2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정원준과의 결승에서 초반부터 지도를 빼앗아내며 승기를 잡은 김재범은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시도한 업어치기가 무위에 그쳤지만 상대의 지도를 유도하며 지도승을 따냈다.
남자 90㎏급의 곽동한(용인대)도 결승에서 일리아스 일리아디스(그리스)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100㎏ 이상급의 김성민(수원시청)도 결승에서 김수완(남양주시청)에게 지도승으로 '금빛 합창'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70㎏급의 황예슬(안산시청)이 결승에서 우에노 도모에(일본)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78㎏급의 정경미(하이원)도 결승에서 빅토리아 투르크스(우즈베키스탄)에 업어치기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78㎏ 이상급의 김은경(동해시청) 역시 이정은(안산시청)과의 결승에서 지도승으로 우승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확보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일본(금 3·은 2·동 3)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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