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6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7점과 예술점수(PCS) 35.00점을 받아 73.37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2위 안도 미키(일본·62.81점)와 3위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58.81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73.37점은 올시즌 베스트 점수다. 종전은 아사다 마오(일본)가 지난 10월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73.18점이었다.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공식대회인 2013년 캐나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때보다도 3.4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9개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엄청난 호성적이다.
김연아는 자신의 새 쇼트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필살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실수가 없었던 더블 악셀에서 착지가 흔들린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레이백 스핀에 이은 직선 스텝을 연기한 김연아는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김연아는 7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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