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포트(포트X)의 운명에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라질월드컵 D조의 얼굴들이다.
포트X의 주인공은 이탈리아였다. 포트4에 배정된 9개국 유럽 팀중 한 팀이 남미와 아프리카가 함께 묶인 포트2로 이동하는데 이탈리아가 뽑혔다. 결국 이탈리아는 1번 포트의 우루과이와 패키리로 묶여 D조에 포진했다. 그런데 마지막 유럽팀을 뽑은 포트4에서 잉글랜드가 D조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유럽의 강팀 이탈리아와 16강 진출을 위해 다퉈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막상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담담히 조추첨 결과를 받아 들였다. 그는 영국의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개의 톱시드 팀과 한조에 속한 것 같다"면서 "어려운 조에 포함된게 놀랍지는 않다. 결과를 누가 알겠는가. 나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히려 호지슨 감독이 우려하는 것은 상대가 아닌 브라질의 기후다. 그는 "브라질 북부 지역 기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상대팀도 같은 상황이다"라며 습하고 더운 브라질 북부 아마존 지역 기후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로 6월 15일 이탈리아를 상대하게 됐다. 이후 19일 우루과이, 24일 코스타리카와 일전을 갖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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