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친구다'라는 말과 흡사하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한국 공략법을 밝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이 도우미로 나섰다. 카펠로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일간지 스포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인 자케로니 감독이 한국을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한국의 전력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과 자케로니 감독은 같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지도자로 나란히 활약했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나머지 H조 상대들에 대한 자신감과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벨기에를 가장 강한 팀이라고 말했지만 러시아가 앞설 것으로 믿는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면서 알제리와 상대했는데 아주 거친 상대였다. 방심하면 안 된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기간 상파울루에서 북서쪽으로 105㎞ 떨어진 해발 700m의 고원지대인 캄피나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캄피나스에는 국제공항이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러시아는 내년 6월18일 쿠이아바에서 한국과 1차전을 치른 뒤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해 23일 벨기에와 2차전을 펼친다. 27일에는 쿠리치바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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