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김용감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임은주 강원 대표이사는 10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후임 감독은 공모 방식으로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학범 감독 사퇴 뒤 김용갑 감독 선임으로 발빠르게 전환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실 중장기적으로 팀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후임자는 신중을 기해 선발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갑 감독은 9일 서울 모처에서 강원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계약기간은 내년까지였지만 강등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는 방향을 택했다. 임 대표이사는 "김 감독이 열정을 갖고 팀을 잘 이끌어 준 만큼, 내년에도 함께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김 감독이 여러 제의를 받고 있는 상황과 구단의 여건 탓에 여러모로 고민했던 모양"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후임자는 김 감독과 같이 열정을 갖고 팀을 이끌어 줄 지도자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강원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릴 2014년 K-리그 드래프트에 불참하기로 했다. 임 대표이사는 "그동안 김 감독과 드래프트 선수 선발을 논의해왔지만, 감독 부재 중에 구단에서 선수를 선발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번외지명 또는 테스트, 임대 등의 방법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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