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일명 '꺾기' 관행 근절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10일 금감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금융상품 가입 강요행위(일명 꺾기)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의 금융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여전히 꺾기 관행이 존재한다는 건의를 듣고 이같이 밝힌 것이다.
최 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재근거를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면서 "2014년 중에 꺾기 관련 부당 행위 감시 지표를 개발해 은행의 꺾기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꺾기 적발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반드시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시근로자 10명 미만 영세업자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세 사업체 운영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금융애로와 개선 요구 목소리가 나왔다.
자영업자들은 은행 대출거래 과정에서 과도하게 서류를 요구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예금잔액증명서 등 은행 발급서류의 발급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도 호소했다. 미소금융 전통시장 소액대출에 대한 상환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건의 등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이른 시일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에 건의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소상공인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금융애로를 적극 발굴해 금융환경 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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