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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은 처음부터 불륜을 저지른 유부남 유부녀를 전면에 내세웠다. 게다가 전혀 불륜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의 배우들에게 캐릭터를 맡겼다. 지진희(유재학 역)와 한혜진(나은진 역)은 그동안 따스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배우들이다. 하지만 '따말'에서 이들은 배우자가 있으면서 불륜을 저지른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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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은 막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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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역시 "나도 포커스가 불륜으로 갈까봐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포커스가 거기 안맞춰져 있어서 좋다"며 "한명희 작가는 우리가 늘 생각하고 쓰는 말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연출과 대본이 좋아서 그것 이상으로 연기를 잘해야하는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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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최 PD는 앞서 "불륜의 시작과 중간이 있는 게 아니라 끝부터 시작하는 드라마다"라며 "불륜을 소재로 삼은 것은 부부의 상처를 드러낼 수 있는 첨예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불륜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드라마"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연출자의 말처럼 '따말'이 얼마나 힐링드라마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치밀한 이야기를 통해 웰메이드극만 보여줘도 '따말'은 '막장'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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