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의상논란, 안규미 디자이너 스타일 보니…
'피겨여왕' 김연아가 소치로 가는 순항길에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바로 때아닌 의상논란 문제다.
특히 김연아가 지난 6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올리브색 의상이 도마에 올랐다.
김연아가 새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춘 새 의상을 처음 선보이자 일부 팬들은 이 의상을 두고 "단무지 같다", "노란색 병아리 같다"등 의상에 불만을 내보이며 '의상논란'으로 불거졌다.
급기야 이 의상을 디자인한 안규미 디자이너에게 불만을 쏟아냈고, 이후 디자이너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디자이너 안규미는 결국 블로그를 잠정 폐쇄했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일절 거부했다.
김연아 소속사도 쇼트 대회 이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의상은 선수와 협의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곡 느낌에 맞게 따뜻하고 서정적인 빛깔의 원단을 골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연아 또한 9일 귀국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의상이 아니다. 의상도 보다도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의상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의상 논란에 의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안규미 디자이너는 지난 시즌 '뱀파이어의 키스(쇼트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 경기 때부터 김연아와 손을 잡고 의상을 제작하고 있다.
안규미 디자이너는 과거 한 매체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의 의상 디자이너를 맡게된 것에 대해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 팔도 길고 디자이너로서 감사하다. 김연아 선수는 어떤 옷을 입혀도 부담이 안되고 모든게 장점"이라며 김연아 선수의 체형을 극찬한 바 있다.
안씨는 김연아의 의견을 반영해 의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제라블 당시에도 김연아 선수의 뜻에 따라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콘셉트를 맞추기도 했다.
반면 8일 프리 스케이팅 때는 탱고 음악(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등은 깊이 파였고, 치마 왼쪽 다리 부분엔 살짝 트임을 넣어 "한결 김연아에게 어울리는 의상"이라는 평을 들었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대회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합계 점수 204.4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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