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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원일에게 '깜짝편지'가 도착했다. 군 시절 감히 바라볼 수 조차 없었던 '별'에게서 날아온 격려 편지였다.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중장)은 최근 김원일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포항을 클래식 정상에 올려놓은 김원일 선수의 쾌거를 해병대 전장병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불굴의 해병정신으로 모군을 빛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김원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편지와 함께 '너무 영광스럽다. 사령관님께서 예비역 병장에게'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원일은 "군 시절 축구를 잘해서 사단장님과 식사 한 번 해본 정도가 전부"라면서 "군 생활 동안 쳐다보기도 힘들었던 높은 분에게 편지까지 받다니 감개무량하다"고 웃었다. 오는 20일 해병 부대 정신교육에도 강사로 나설 예정인 김원일은 "앞으로도 해병대 출신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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