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강등 후유증을 제대로 겪고 있다.
대구는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제52차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이사회를 열어 데표이사 및 이사전 9명 전원의 사임을 결정했다. 당초 내년 1월 말까지 임기를 이행한 뒤 물러나기로 했던 김재하 사장도 이날 자진 사임 형식으로 구단를 떠나기로 했다. 강등이 확정된 지난달 30일 대구시민운동장 기자회견실에서 사임하겠다고 공표한 석광재 사무국장도 사표가 수리돼 김 사장과 함께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현희 홍보팀장, 주찬용 운영팀장, 편영호 경영지원팀장 등 팀장 3명도 이사회측의 권고에 따라 모두 사직했다.
대구는 당분간 김동구 이사회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감독 선임, 구단 운영진 개편, 새 이사회 구성 등 구단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무국 내 핵심 인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며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대구는 올 시즌 6승14무18패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가운데 13위를 차지해 2부 리그로 강등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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