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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엔 너무나도 어려운 경기였다. 중앙 수비 브라운과 오셔가 옆줄에 근접한 지점까지 넓게 서고, 수비형 미드필더 캐터몰이 내려오면서 형성한 패스 축은 시작부터 심한 견제를 받았다. 첼시는 2선의 램파드까지 가세해 5~6명 이상이 중앙선 윗 진영으로 넘어왔고, 선덜랜드 공격의 시발점에 끊임없이 훼방을 놓았다. 이를 잘 피해 중앙선을 넘는다고 해도 다비드루이즈-케이힐이 시간을 지연했고, 이어 가담한 공격진은 공간을 죽이며 패스를 끊는 장면을 연출했다. 볼을 탈취한 첼시는 역습을 통해 재차 선덜랜드 골문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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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돌입한 연장전에서는 첼시의 측면 옵션이 살아난다. 중앙 의존증을 확연히 줄인 새로운 공격 루트는 선덜랜드 박스 내로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제공했다. 하지만 브라운이 미친 수비력으로 선방하며 뎀바 바와의 경합에서 앞섰다. 대신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선덜랜드의 휴화산이 활동을 재개했고, 여기에서는 측면 공격수와 위치를 바꿔 심심찮게 전진하던 기성용의 움직임이 적중했다. 중원에서의 볼 배급에 창조성을 불어넣는다는 무리뉴의 발언보다는 측면의 빈공간으로 뛰어들며 패스 루트를 늘렸고, 에시엔을 완벽히 벗겨 낸 뒤 쏜 오른발 슈팅은 팀에 캐피탈원컵 4강행 티켓을 안겼다.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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