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호를 응원하기 위해 브라질행을 계획 중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들이 만든 모임 '팀 2002'는 18일 경기도 기흥의 한 골프장에서 친목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박항서 상주 감독(2002년 월드컵 대표팀 코치)은 "앞으로 이 모임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회의를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위해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응원을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긍정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모임이 지난해에 결성됐다. 한-일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임 이름을 '팀 2002'로 정했다. 각종 행사에서 모인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친목 모임을 갖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박항서 감독을 비롯해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경기&심판위원장, 김현태 인천 골키퍼 코치를 비롯한 2002년 코칭스태프, 홍명보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 안정환, 이영표, 송종국, 최진철, 유상철 등 18명의 2002년 멤버가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에는 라운드 이후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친목 도모에 그쳤지만 올해는 모임이 진일보했다. '팀 2002' 운영 방안을 논의했고 모임을 이끌 운영진도 결정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회장직을 맡아 모임을 이끌게 됐다. 총무는 최성용 수원 코치, 송종국 MBC 해설위원이 '연락담당'을 맡기로 했다.
아쉽게 거스 히딩크 감독의 합류는 불발됐다. 지난 10월 히딩크 감독이 방한했을 당시 한 차례 골프 회동을 가졌던 '팀 2002' 멤버들은 히딩크 감독에게 모임을 소개했다. "한국이니깐 이런 모임이 가능하다"며 모임 결성을 반겼던 히딩크 감독은 당시 회비만 냈단다. 히딩크 감독은 스케줄이 맞을 경우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올해는 일정이 맞지 않았다.
한편, '팀 2002'는 브라질행 이외에도 봉사활동 및 재능 기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감독은 "지난해 첫 모임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올해 모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내년 중 1박2일 동안 모임을 갖고 회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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