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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그대' 계속 방송하려면 표절 시비부터 매듭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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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또 표절 시비다.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톱스타 전지현 김수현이 출연하고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영 전부터 떠들썩했던 '별 그대'가 표절 시비로 '치명타'를 입었다. 전작 '상속자들'의 기세를 몰아 불과 2회 만에 시청률 18%를 돌파한 만큼 대박 드라마 조짐을 보였던터라 이번 시비에 업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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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사 측은 안일한 입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별 그대'의 제작사 측은 강경옥 작가가 표절을 제기한 작품 '설희'에 대해 "참고조차 하지 않은 작품"이라는 애매한 답변 뿐이다.

이와함께 "강 작가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화를 나누고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 일단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법적 대응 등은 이후에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표절 시비는 당사자들끼리 원만하게 해결하기위해 오해를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미 알려진 이상 '별 그대'를 보는 시청자들이 표절 유무에 대해 알 권리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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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은근슬쩍 표절 시비를 넘어갈 참이라면 MBC '오로라공주'가 자극적인 설정과 황당무계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MBC측이 방영을 강행했던 것과 무엇이 다를까. 불과 2회밖에 방영되지 않은 드라마가 '표절 드라마'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라도 제작사 측의 구체적인 반론 제시는 필요하다. 강 작가 역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후 대책이 없다면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위해 '별 그대'를 이용하려 했다는 비난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앞서 강 작가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400년 전 광해군일지에 나온 사건을 바탕으로 400년 이상 살아온 주인공의 설정, 몇백 년 전의 얼굴이 똑같은 전생의 인연을 후생에서도 만난다는 점, 어렸을 때 인연의 남자가 자라서 세계적인 톱스타가 돼 연애의 대상이 된다는 점 등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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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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