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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앤서니 리차드슨은 12득점 중 4쿼터에 6점을 집중시키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이현민은 13득점 4어시스트, 최진수는 11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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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은 종종 리딩까지 맡으면서 공격의 중심이 됐고, 최진수와 리차드슨의 활동반경은 넓혀졌다. 이에 최진수가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5득점하는 반사 이익을 얻었다. 반면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필요한 리차드슨은 첫 득점 외엔 슛이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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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는 KGC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공이 원활히 돌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반면 오리온스는 잦은 턴오버로 호흡에 문제를 보였다. 특히 리차드슨에겐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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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는 KGC의 분위기로 계속 됐다. KGC는 김태술의 패싱능력이 살아나면서 에반스와 김태술의 투맨게임이 위력을 발했다. 오리온스의 리차드슨은 득점력은 갖고 있었지만, 잔실수가 많았다. 호흡 면에서 문제도 계속 노출됐다. 높이에서도 에반스를 넘을 수 없었다.
KGC는 종료 직전 에반스의 돌파로 4점 리드를 잡나 싶었지만, 오리온스 윌리엄스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면서 46-45로 점수차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돌입하게 됐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KGC의 움직임이 둔해진 사이 타이트한 수비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51-46으로 앞서갔다. 반면 KGC는 지난 18일 SK전과 달리 4쿼터 들어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종료 5분 22초를 남기고 에반스가 자유투로 1득점한 게 4쿼터 첫 점수였다.
KGC의 공격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오리온스는 리차드슨의 득점력을 활용했다. 하지만 종료 3분여를 남기고 KGC 김태술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는 다시 1점차로 좁혀졌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패스를 받은 이적생 장재석의 앨리웁 덩크로 응수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리차드슨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면서 59-56으로 3점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에반스의 골밑슛이 성공하며 다시 1점차로 좁혀졌다.
양팀 모두 공격을 실패한 뒤 종료 13.5초 전 전정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61-58, KGC는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오면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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