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유망주 박소연(신목고)이 논란에 섰다.
박소연은 19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2018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것을 두고 박소연의 기존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가 반발하고 나섰다. IB월드와이드는 24일 '박소연 측은 즉각 올댓스포츠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철회하고 우리와의 계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IB월드와이드는 '박소연과의 계약 기간은 2011년 12월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였다. 박소연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소연 측은 계약 기간을 1년 이상 남겨놓았음에도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이 된다.
IB월드와이드는 '애초 박소연과의 계약이 마케팅과 수익사업을 대행하는 내용이었다'면서 '그동안 훈련을 지원해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매년 일정액을 미리 지급했고 심리트레이너 등 인력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또 계약기간 동안 여러 후원사를 유치한 것도 언급하며 '박소연의 주장과 달리 우리가 후원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IB월드와이드는 '18일 다른 회사와의 후원 계약을 맺는데 동의해놓고 다음날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최소한의 양심이나 상식에 맞는 행동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IB월드와이드는 올댓스포츠에게도 유감의 뜻을 표현했다. IB월드와이드는 '지금과 같은 계약은 약속과 규칙의 준수가 생명과 같은 스포츠 선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행위이며, 매니지먼트 업계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선례가 되는 만큼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IB월드와이드는 "이 상황이 즉시 시정되지 않는다면 필요한 민·형사상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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