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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이 아니었다. 둘다 주연이었다. 기성용은 지난달 10일 맨시티전부터 이날까지 EPL 9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했다. 그는 불과 이틀전 EPL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0-0으로 맞선 전반 22분 에버턴의 하워드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뒤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하워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기성용은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강하게 차 넣어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EPL 무대에 데뷔한 이후 1년 4개월만에 맛본 감격스런 데뷔골이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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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피는 뜨거웠다. 대화를 나누며 입장한 기성용과 김보경은 선수단이 인사를 할 때 끌어안으며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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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날 만큼은 '공공의 적'이었다. 볼만 잡으면 카디프시티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기성용의 원소속팀이 카디프시티의 웨일스 라이벌 스완지시티라 더 그랬다. 에버턴전의 원맨쇼도 홈팬들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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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선덜랜드가 김보경을 통제하느라 때때로 진땀을 뺐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에게는 '오늘은 조용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받았다. 공격력에 중심을 둔 분석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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